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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이 글을 꼭 읽어야 할까요?
최근 몇 년 사이, 부동산 직거래가 당근마켓, 번개장터, 맘카페 등을 통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월세 방 구하기가 어려운 시기엔 "중개수수료 없이 싸게 나온 매물"을 찾는 수요가 많아지며,
신뢰 기반의 지역 커뮤니티에서 직거래 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피해 사례가 바로 **"계약금 먹튀"**입니다.
계약서를 작성하기도 전에 “계약 확정을 위해 일부만 입금하라”는 식으로 요구받고,
입금 후 연락이 두절되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는 매물이었던 경우가 많습니다.
부동산 중개사 없이 직거래를 진행하는 것이 무조건 잘못된 건 아닙니다.
하지만 법적 보호장치와 확인 절차 없이 이뤄지는 거래는, 사기범에게 가장 좋은 먹잇감이 되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사례, 사기의 구조, 예방 방법과 실전 조치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 실제 사례: 믿고 송금했다가, 100만 원 날렸습니다
“분명히 현장에서 방도 봤고, 계약금 입금 후 바로 계약서 보내주신다 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마지막 연락이었어요.”
대학생 A씨는 당근마켓에서 전세방을 찾던 중 “급하게 빼는 방, 중개사 수수료 없이 직거래”라는 매물을 보고 연락했습니다.
현장에 가서 방을 둘러보고 괜찮다고 하니 “계약서 쓰려면 계약금 100만 원만 입금해 달라”는 요청이 왔고,
송금한 뒤부터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이후 알아본 결과, 실제 소유자는 해당 인물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제3자였으며,
사진은 타 부동산 매물 사진을 도용한 것이었습니다.
🕳️ 당근마켓 부동산 직거래, 사기 수법은 이렇습니다
유형 | 사기 수법 설명 |
허위 매물 등 | 존재하지 않거나, 권한 없는 집을 ‘급매’ 또는 ‘전세가능’이라고 게시 |
대리인 사칭 | “부모님 집이라 대신 거래”, “동생 집이라 제가 진행해요” 등 대리인인 척 |
신분 노출 회피 |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등기나 주소는 계약 후 공개”라고 유도 |
빠른 계약 유도 | “다른 사람이 계약하려 하니 계약금만 먼저 보내라”는 압박 |
계좌 정보 악용 | 타인 명의 계좌나 카카오페이, 토스 송금 등 추적 어려운 수단 사용 |
계약서 미작성 | 계약서 없이 구두로 합의 유도 후 연락 두절 |
이처럼 신뢰할 만한 정보 없이 진행되는 거래는 피해 발생 시 책임소재조차 불분명합니다.
특히 등기부등본 확인 누락, 대리권 검증 미비, 송금 후 계약서 미작성은 피해로 이어지는 핵심 요인입니다.
🛡️ 사기를 막는 가장 현실적인 예방법
1. 등기부등본 확인은 기본입니다
● 대법원 인터넷등기소(http://www.iros.go.kr) 소유자 확인
● 전세권, 근저당, 압류 등 권리관계도 반드시 체크
● 주소를 알려주지 않는 매물은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2. 계약 전 신분증·소유자 명의 확인
● 거래 상대방이 소유자 본인이 맞는지 확인
● 대리인의 경우 위임장, 인감증명서, 신분증 사본 모두 필요
3. 계약서 없는 거래는 절대 하지 마세요
● 계약서는 최소한의 법적 보호 도구입니다
● 당일 계약이 어렵더라도, 계약서 작성 전 송금 금지
4. 계약금은 반드시 소유자 명의 계좌로 송금
● 제3자 명의 계좌, 선불 계좌, 간편 송금 계좌는 사기 가능성 높음
● 입금 후 통장 사본 및 문자 내용 캡처 보관 필수
🔍 온라인 직거래 시 특히 주의해야 할 상황
● "다른 분도 계약하려고 해서 빨리 결정해야 돼요"
● “사진은 있지만 주소는 계약 직전에만 알려드려요”
● “중개사 없으니 수수료도 아끼고 서로 좋아요”
● “개인 사정으로 못 만나니 문자로만 진행해요”
● “계약서는 추후에 보내드릴게요, 우선 입금만 부탁드려요”
위와 같은 멘트는 대부분 심리적 압박을 가해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수법입니다.
🧾 사기 피해를 당했다면? (대응 방법)
1. 즉시 경찰서 및 관할 사이버수사대 신고
● ‘계약금 먹튀’는 형법상 사기죄 해당 가능성
2. 금전 송금 내역, 문자 캡처, 전화 통화 내역 등 확보
● 추후 민사소송 또는 형사고소 시 주요 증거
3. 소송 전 피해금 반환 요청 내용증명 발송 가능
● 변호사 상담 후 진행 권장
✍️ 마무리 조언: 중개사 없는 자유엔 책임도 따릅니다
당근마켓이나 지역 카페를 통한 부동산 직거래는 마치 더 싸고 간편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거래는 ‘소유권’이라는 거대한 권리 이전이 발생하는 민감한 거래입니다.
중개사 없이 직거래로 계약을 진행한다는 것은, 법적 보호 없이 홀로 책임을 감당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등기 확인, 신분 검증, 계약서 작성 이 세 가지만 지켜도 90% 이상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중개사 수수료를 아끼려다 수백만 원 계약금을 날리는 일,
내 보증금이 공중에 날아가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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